할리우드 배우 엘런 페이지(엘리엇 페이지)가 트렌스젠더 커밍아웃했습니다.

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라 아카데미' 출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의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서는 "엘런 페이지가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라 아카데미'에서 바냐 하그리스 역을 계속해서 맡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엄브렐라 아카데미'에서 엘런 페이지가 연기하는 '바냐 하그리스'는 음의 힘을 사용하는 초능력을 가진 시스젠더여성 캐릭터입니다.

내부 관계자 말에 따르면 "캐릭터의 성별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엘렌 페이지가 바냐의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 또는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엘렌 페이지의 캐스팅 타이틀의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로 업데이트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엘렌 페이지는 지난 1일(현지 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트렌스젠더임을 고백했는데요. 그리고 "그리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라 아카데미'는 한날한시에 태어나 억만장자에게 입양된 7명의 초능력자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요. 이들이 양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세계 멸망의 위협에 맞서는 드라마입니다. 지난 2019년 첫 시즌이 방송돼 올여름 시즌 2가 공개됐으며, 지난 11월 시즌 3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넷플릭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