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의 대부' 이경규가 독특한 웹예능물을 완성했습니다. 지방의 어르신들을 찾아 비속어를 들어보는 게 주된 내용인데요. 전혀 예상치 못한 콘텐츠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경규는 지난 18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 열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전북 남원 가덕마을을 찾았습니다. 

그는 이날 KBS-1TV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인 최불암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여느 때보다 활기 넘치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기획은 사실 이경규의 작품. 그는 앞서 진행된 기획회의에서 "한국인의 욕 한 번 하자"며 "한국인은 온 몸이 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는 600년 세월을 함께 한 한국인의 욕을 듣고자 열성을 불태웠습니다. 마을 곳곳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를 이어갔죠. 

이번 방송분은 어르신들의 구수한 욕설과 이를 듣는 이경규의 반응이 더해지며 보는 이를 폭소케 했는데요. 

가을 정취가 돋보이는 시골 마을 풍경과 가감없는 표현이 재미 포인트로 작용했습니다. 

이 외에도 '국어 비속어 사전'을 편찬한 김동언 교수의 설명을 첨부, 공영성을 추가했는데요. 

색다른 시도로 또 다른 스타일의 예능물을 기대케 했습니다.

 <사진출처=카카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