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있다' 3회 방송 이후, 훈련 과정에서 개그우먼 김민경에게 다소 무례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팀워크를 키우기 위해 목봉 훈련에 도전하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이에 김민경, 김성령,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는 80㎏의 목봉을 어깨에 들고 반환점을 도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인간 목봉 훈련도 이어졌는데요. 교관은 "인간 목봉 훈련을 하는 이유는 가족과 동료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부상자 운반 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때문에 인간 목봉과 운반자의 호흡이 중요했죠. 이때 이시영은 "민경 언니만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김민경은 "나는 무서워서 못 해"라고 했고, 이시영은 "우리도 못 한다"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쳤습니다. 야속하게도 교관은 인간 목봉으로 김민경을 지목했는데요.

모두의 우려에도 훈련은 진행됐습니다. 5명의 교육생들이 힘을 모았지만, 김민경을 들지 못했는데요. 이를 지켜보던 교관들은 애써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돌리기도 했죠.

김민경은 "아까 저거(목봉) 들었잖아. 웃기려고 하지 마. 예능 아니잖아"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결국 1차 도전은 실패, 이시영은 "언니 80kg 넘냐"며 직설적으로 묻기도 했습니다.

심기일전한 교육생들은 두 번째 시도에서 김민경 들기에 성공, 반환점을 도는 미션을 수행했는데요.

목봉이 된 김민경은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내가 무거워서 미안해"라고 연신 사과했습니다. 그는 훈련이 끝난 뒤에도 "왜 이런 걸 해가지고 죄책감 들게 하냐"고 말하며 교육생들의 어깨를 주물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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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보기 불편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작진이 김민경에게 굉장히 무례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건데요.

인간 목봉으로 충분히 다른 교육생을 해도 되지 않았냐는 등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영상출처=나는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