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민경이 황소개구리 맛에 감탄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유속 극복 훈련과 IBS(소형고무보트), 해상 실전 종합 훈련을 소화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앞서 수중 생존 훈련에서 극심한 물 공포증을 호소했던 김민경은 밧줄 하나에 의지해 강을 건너는 도하 훈련에 선뜻 자원했습니다. 

그러나 물 공포증이 다시 찾아왔고, 결국 10분 31초라는 가장 늦은 기록으로 강을 건넜는데요. 

김민경은 "제가 먼저 하겠다고 해서 다들 놀랐었다. 안 되더라도, 중간에 멈추더라도,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훈련 소감을 밝혔죠.

이후 바닷가에서 자연 재난 생존훈련도 이어졌는데요. 목봉 훈련에 돌입한 김민경은 근수저의 면모를 과시, 이내 인간 목봉으로 뽑혀 멤버들의 어깨에 올려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자신의 무게에 멤버들이 쓰러지자 민망해진 김민경은 "웃기려고 하지 마. 이거 예능 아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는데요.

훈련 끝에는 생존을 위한 특식도 준비됐습니다. 바로 황소개구리 구이였는데요.

놀란 반응을 보인 멤버들과 달리 김민경은 "생존이라는 거 자체가 살아야 된다는 거 아니냐"며 "안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 너무 배고프면 흙도 파먹고 할 정도니까 개구리 먹는 거는 뭐.."라며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이후 황소개구리 구이를 조심스럽게 맛본 멤버들은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는데요. 김민경은 먹방 여왕답게 "후추 뿌려놓은 닭고기 느낌"이라며 새롭게 알게된 맛의 신세계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죠.

급기야 오정연에게는 "내가 뜯으려고 그랬었는데 정말.."이라고 실망해 연이은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사진·영상출처=나는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