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바다를 오갈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가 이르면 내년 중 부산에 도입된다고 합니다.

부산시는 지난 2일 해운대구와 수영구 일대에서 수륙양용버스 시승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시승식에는 담당 공무원과 관계자 등이 수륙양용버스에 직접 탑승했는데요.

부산시는 결과를 토대로 내년 중 수영강과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 수륙양용버스를 띄울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자갈치와 센텀을 잇는 '해상버스'와 '해상택시'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부산시가 구상 중인 해운대 노선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출발한 수륙양용버스는 요트경기장에서 입수하는데요.

수영강을 돌아다닌 후 육상으로 올라와 해운대 영화 거리, 광안대교, 광안해변로, 민락수변로를 거쳐 다시 부산시립미술관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이를 통해 해양관광이 최대의 강점인 ‘국제관광 도시’ 부산에 바다를 가로지르는 또 다른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평가하고 있는데요.

다만 안정성 확보와 실질적인 교통체증의 완화 여부 등은 풀어야 할 숙제라는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부산시, GIM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