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뮬레이션 게임 '샤이닝 니키' 국내외 유저들이 '한복'을 두고 논쟁에 휩싸였습니다. 

한국 서버 오픈을 기념해 출시된 한복 의상에 중국 네티즌들이 제동을 걸었는데요. '중국 조선족의 전통 복식'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샤이닝 니키' 측은 5일 공식 카페에 '운영팀 안내'와 함께 '품위의 가온길 관련 조사 및 회수 안내' 글을 올렸습니다. 

관계자는 공지글을 통해 지난 4일 업데이트된 '한복' 아이템 관련 사과의 말을 전했는데요. 이벤트 아이템은 모두 파기 또는 회수 처리될 예정.

이를 위해 '샤이닝 니키' 측은 "모든 내역을 전수조사하고 해당 건을 대상으로 앱스토어 결제 내역 환불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알렸습니다. 

또 전 유저들에게 추가 보상을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는데요. 오늘(5일) 긴급 점검을 통해 일괄적으로 아이템 회수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사태를 보는 국내 유저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 대다수 국내 유저들은 조선시대 복식인 한복을 논란거리로 삼는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인데요. 

'샤이닝 니키' 측의 공식 답변 또한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애써 이슈를 덮고자 하는 형국이어서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공지글 중 "'샤이닝 니키' 서비스 내 출시되는 의상들은 모두 게임 속 세계관과 스토리를 반영해 제작됐다",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등의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무성의한 대응이라는 비판 속에 게임 불매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샤이닝 니키' 다음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