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게 피격 당한 공무원 관련 당시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YTN은 25일 복수의 국회 국방위원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공무원 A 씨를 발견한 뒤 해상에서 그를 놓쳐 수색 작업을 벌였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A 씨를 발견한 북한군은 그의 월북 의사를 확인했는데요. 간단한 심문을 한 후 그를 줄에 묶어 끌고가다 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에 북한 측은 2시간 넘게 해상 수색 작업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A 씨 발견부터 사살까지 총 6시간 10분 가량 걸렸다는 게 국방부 측의 추정입니다. 

또 그의 사살 지시는 해군 지휘 계통의 최고 지휘자인 해군사령관이 내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 

앞서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A 씨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쪽 2.2㎞ 해상에서 실종된 바 있습니다.

군과 정보당국은 그가 월북 시도 중 북측 해상에서 표류했고, 지난 22일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봤는데요. 

북한이 A 씨 시신까지 불태운 것으로 파악돼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출처=YT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