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봉준호 감독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2일(현지 시각)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이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의 소개 글을 썼다.
그는 봉 감독을 “새로운 태양처럼 영화계의 비전으로 떠오른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매우 똑똑하고 숙련됐으며, 영화에 밝고, 낭만적이면서도 원칙적이다”며 “정밀하고 마지막까지 인정이 많다”고 말했다.
스윈튼은 “이 모든 것이 언제나 그의 영화에 담겨 있다”며 “이젠 세계가 이를 따라잡을 때가 온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역사를 썼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장편 국제영화상 등을 휩쓸었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포함됐다. 리더스 부문에 뽑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 청장은 최전방에서 K 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타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