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허윤아, 이남용 부부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LPG' 원년 멤버 허윤아와 건설회사 임원인 남편 이남용 부부가 출연했는데요.

이날 두 사람은 '속터뷰' 코너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부부관계'를 놓고 열띤 논쟁을 펼쳤습니다.

허윤아는 "결혼 6년차인데 신혼 때부터 쭉 한 달에 한 번만 부부관계를 한다"며 "그것도 제가 29일 동안 노력해야 한 번 만난다. 이제 한 달에 두 번은 하고 싶다"고 털어놨는데요.

남편 이남용은 "아내가 러브 일지 체크를 하는 걸 보니까 압박감과 강박 관념이 느껴져서 더 고개를 숙이게 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도 해달라니까 더 하기 싫다. 재촉하면 하기가 싫은 것"이라며 반발했는데요. 

허윤아는 "난 개의치 않는다. 이런 걸로 자존심 상할 것도 없고, 일단 나는 하고 보자는 생각"이라며 "한 달에 한 번조차 밀리면 진짜 화가 난다. 대신 생활비를 올려준다는데 난 싫다. 내 자궁 건강 어떡할 거냐"라고 되물었습니다.

이남용은 "사실 아내가 집에서 '갑갑한 게 싫다'면서 옷을 홀딱 벗고 있다. 늘 다 벗고 있으니 물론 사랑하지만 성적인 매력은 약간 떨어지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는데요.

그는 "심지어 밥 먹을 때도 다 벗고 있고, 몸에 고춧가루까지 튀어 있으니 화가 난다"며 "게다가 아내가 '나쁜 손'으로 나를 툭 치려고 훅 들어오기도 하는데 너무 싫다"고 말했습니다.

허윤아는 "그게 기분 나쁠 일이냐"며 "난 멘탈이 강해서 그런 것에 굴하지 않는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기혼여성 100명 중 99명이 '생활비 2배' 쪽을 선택, 애로지원금 100만 원은 이남용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출처=애로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