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피해야 할 의상이 있다면, 단연 화이트 의상이겠죠? 그러나, 신부의 친구가 올화이트룩을 입고 왔다면 어떨까요?

새 신부 A씨는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 화이트톤 결혼식 하객룩’ 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중학교 동창 B씨가 이런 하객룩을 입고 왔더라”며 “참고로 결혼식 초대할만큼 친한 사이 아닌데 B씨가 자신의 결혼식에서 부케 받을 사람이 없다며 저한테 부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A씨는 흔쾌히 승낙했고, 친구 B씨의 부케를 받았습니다. A씨는 “그래서 제 결혼식에도 부르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A씨는 결혼식 당일 충격을 받았습니다. “화이트 원피스, 화이트 구두, 화이트 가방…보자마자 너무 놀랐다”고 경악했습니다.

A씨는 “누가 신부인지 모를만큼 이쁘게 꾸미고 왔더라. 경악해서 뒤로 넘어갈 뻔했다. (심지어) 단체 사진 때 맨 앞줄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다음 날, B씨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B씨는 “기분 상했다면 미안. 하객룩으로 입을 옷이 없어서 구입한 옷”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B씨가 화이트를 너무 좋아해서 자기 결혼식에 모든 하객이 화이트톤 하객룩을 입고 와서 같이 사진을 찍는 게 로망이라더라”고 어이없어 했습니다.

A씨는 “그런데 그 친구가 저를 먼저 언팔했더라. 제가 너무 한 거냐”며 사진을 보고 판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진출처=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