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운동장에서 SUV 차가 뒤집히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17일 KBS1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는데요.

차량이 학교 안으로 진입한 직후 나무를 들이받아 완전히 뒤집어진 겁니다.

운전자 A씨(61)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60)는 이번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화장실에 가려고 학교에 들어섰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하교 시간이 지나 다행이었지만, 당시 운동장 옆 체육관에서는 방과후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만약 학생들이 밖에 나와있었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경찰은 A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영상출처=뉴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