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CJ EN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마와 예능 촬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CJ ENM 측은 2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의 하에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tvN과 OCN 드라마 제작을 24일부터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야외 촬영 중심 콘텐츠인 tvN '서울촌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촬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기 촬영분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촬영 중단에 따른 편성 변동이 생길 시 추후 안내 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도 휴방을 결정했다.

CJ ENM 측은 "향후 '악의 꽃'과 '미씽' 방송일은 변동이 있을 경우 별도로 안내 드리겠다"라며 "참고로 tvN '비밀의 숲2'과 '청춘기록'은 방송 전에 촬영을 모두 마친 작품으로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외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세부 제작 일정 변동 및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제작하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지자 방송사들과 제작사들은 확산 방지를 위해 콘텐츠 제작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앞서 JTBC는 '18어게인' '경우의 수' '사생활' '런온' '라이브온'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여섯 편의 드라마 촬영을 일시 중단했고, 넷플릭스도 한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콘텐츠의 제작 일정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KBS도 22일 "KBS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주요 드라마의 제작을 8월24일부터 8월30일까지 1주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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