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와 이초희가 양가 부모에게 결혼 의사를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윤재석(이상이 분)과 송다희(이초희 분)의 결혼선언으로 양쪽 집안이 술렁거렸다.

이날 윤재석은 송다희의 집에 들어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재석은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 앞에 꿇어 앉아서 "다희 씨를 먼저 좋아했고, 먼저 고백했다"고 둘의 사이를 밝혔다. 다희는 "내 마음을 어쩔 수 없었다. 재석 씨가 너무 좋았다. 좋은 사람이라서"라며 "편입 합격한 것도 이 사람 덕분"이라고 재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옥분은 "우리 집안 관계도 그렇고, 다희 이제 학교 편입한지 두 달 됐다"면서 당황스러워했지만, 윤재석은 "느닷없이 쳐들어와서 이런 얘기 갑작스러우시겠지만, 다희 씨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외조하겠다"고 정면으로 돌진했다.

송가희(오윤아 분)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급하게 온 송나희(이민정 분)은 "뭐야 무슨 소리야? 결혼이라니?"라며 놀랐고, 다희는 "그렇게 됐어 언니. 재석 씨가 프러포즈를 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재석 씨라면 같이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장옥분은 다희의 방에 거칠게 들어오며 "너 상황을 알면서 왜 그래"라며 답답해했다. 송다희는 재석이 만든 외조 계획서를 내밀며 엄마를 설득하려 했다.

윤규진(이상엽 분)은 재석에게 헤드록을 걸며 "내가 너한테 형이기는 하냐?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 이건 반칙이지. 이게 동맹이야?"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나희와 규진에게 시달린 다희와 재석은 몰래 전화로 사랑을 전하며 "용기가 샘솟는 김에 나머지 하나도 해결하자"고 마음 먹었다.

다희와 재석은 최윤정(김보연 분)에게 "결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윤정은 "말이 되느냐"며 반대 의사를 즉각 밝혔다. 최윤정은 장옥분을 불러 이 상황을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자식을 둔 부모로서 '내 자식 잘났다, 네 자식 못났다' 싸움으로 감정만 상한 채 끝이 났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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