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송혜교가 9년째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번엔 미국 '대한인국민회'에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혜교 씨와 함께 미국 LA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에 안내서 1만 부를 또 기증했다”고 밝혔다.
‘대한인국민회’는 지난 1910년 미국에서 조직한 독립운동단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비롯해 여러 단체에 활동 자금을 제공했다.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에 관한 독립운동 활동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 교수는 “올해는 중경 임시정부청사에 이어 2번째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며 “이럴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9년 동안 한국 역사 알리기에 꾸준히 힘써왔다.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다.
서 교수는 “다가오는 광복 75주년 때도, 그 이후에도 지속해서 의미 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송혜교 씨와) 함께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을 찾지 않아도 전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www.historyofkorea.co.kr)에서 원본 파일을 볼 수 있다.
<사진출처=서경덕 교수 SNS, 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