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펀쿨섹좌'로 불리는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 대신이 '송이버섯'으로 또 하나의 어록을 추가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라미TV'는 지난 10일 신지로 환경 대신의 '송이버섯' 멸종 위기에 관한 인터뷰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날 TBS 메인 뉴스에는 고급 식자재로 유명한 송이버섯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 신지로 환경 대신은 "그렇다"며 "이것은 장어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송이버섯은 우리 일본인에게 익숙하다"면서 "하지만 익숙해도 좀처럼 먹을 기회는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는 질문 의도와 상관없는 대답으로 시민들을 당황케 했습니다. 송이버섯 멸종을 막기 위한 대책 대신 개인적인 소감 같은 답변으로 질문을 한 기자를 의아하게 했죠.  

앞서 신지로 환경 대신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전날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와 같은 큰 문제를 다룰 때에는 즐겁고(fun) 쿨하고(cool) 섹시(sexy)해야 한다"는 모호한 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취임 기자회견에서는 후쿠시마현의 방사능 오염 토양 관련 질문을 받자 "하겠다. 그것이 약속이니까"라는 희대의 어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지구 온난화 대처에 대해서는 "지금처럼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지금처럼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의 새로운 어록이 담긴 방송,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출처='라미TV'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