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지하철 역무원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역무실 안에서 발생했는데요.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역무원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역무원이 밀쳐냈지만 남성은 다시 달려드는데요.

역무원이 의자로 막자 남성은 계속해서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그는 끈질기게 역무원을 쫓아갔는데요.

폭행이 있기 전, 남성은 잔액이 부족한 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역무원은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을 역무실로 안내했는데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승차할 수 없다고 하자 남성의 폭행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약 1분 가까이 무차별 폭행을 가하던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망쳤는데요. 현재 경찰은 도주 경로를 수색,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사진·영상출처=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