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멤버 라비가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12일 라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별 사람 아닌 사람은 없고 모두가 누군가에게 전부인 사람들이다. 돈으로 저를 높이 평가하지도 낮게 평가하지도 마시고, 타인 깎아내리면서 표현하고 해소가 하고 싶으시면 적어도 그 대상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곳에서 알아서 해결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라비의 글은 "라비 자의식 과잉 대단하다. 내가 볼 땐 돈 많이 벌었을 거 같은 거 말고는 그냥 딱히 별 사람 아닌 거 같은데.."라고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작성한 한 네티즌을 향한 것.

그러면서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는 "팬 여러분들 방송 무대 재밌게 봐주세요. 우리는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 만들려고 소중한 시간 써서 소통하는거잖아요? 감정소비 마시고 제 걱정도 마시고!"라고 다독이며 "회사 메일로 자료 편하게 보내달라"고 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현재 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자기소개 글에는 팔십년대생이라고 적혀있다.

라비는 지난 4월에도 악플러를 공개 저격한 바 있다. 자신이 받은 악성 루머가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런 행동 때문에 나와 주변 동료들이 공황장애, 우울증과 불안증에 호흡하기 조차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이런 행동에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게 행복인 팬들이 상처받고 감정소비 해야 하냐"고 말했다.

악플러의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당시 라비는 "늘 참기보다는 이렇게 이야기해 이 행동들이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이다. 제 걱정은 마시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동안 많은 연예인이 악플에 고통을 받았다. 이에 대형 포털사이트는 연예기사 댓글창을 폐지했고, 소속사들은 악플러 강경대응에 나서는 등 악플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모니터 너머의 악플러는 여전히 존재한다. 팬들은 물론 대중은 라비를 응원하며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 및 처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라비 인스타그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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