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출연자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집사부일체' 출연진들은 지난 5일 방송에서 '빗속의 사람 테스트'를 했습니다. 빗속의 나를 그려봄으로써 스트레스지수 및 방어력을 알아본 것인데요.

임상심리전문가 박경화는 이날 “비가 내리는 날, 빗속의 나를 그려 보세요”라는 미션을 내렸습니다. 

먼저 연기자 신성록은 삼림이 우거진 강가 위 방갈로를 그렸는데요. 자신이 낚시를 하고 있다는 설정을 겻들였습니다.

그는 "기분 좋게 내리는 양이다”고 비의 양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죠. 

전문가는 “방갈로에 있어서 비를 안 맞는다는 것은 외부의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방갈로 안에서 비를 피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력을 갖춘 상태라는 것.  

가수 이진혁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자신을 그렸습니다. 우산을 쓰고 있지만 어깨가 살짝 젖어 있었죠. 

전문가는 이진혁의 그림에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평가를 내렸는데요. 그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건 외로움이 반영된 것"이라며 "비도 쏟아지는 걸 보면 스트레스가 감당 가능한 정도보다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송인 김동현은 논 한 가운데에 있는 오두막을 그렸는데요. 그 안에서 빗소리를 듣고 있는 자신에게 '편안한 것 같다'고 자평했죠. 

반면 전문가는 "뭔가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다"며 "농부처럼 수확을 기다리는 마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동현은 전문가의 말에 깜짝 놀랐는데요. 제자 육성 중인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기 떄문이죠. 그는 "당장의 성과보다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놀라워 했습니다.  

이승기는 누가 봐도 많은 양의 비를 그렸는데요. 이에 멤버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았죠. 

전문가는 “다른 사람들은 폭우로 보는데 이승기만 아니라고 한다"며 "남들이 걱정할 정도인데 본인은 스트레스에 대수롭지 않은 타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개그맨 양세형은 빗 속에서 우산을 쓰고 웃고 있는 자신을 표현했습니다. 그 외의 배경은 없었는데요.

전문가는 “우산을 쓰고 있지만 웅덩이 위에 있다"며 스트레스 안에 있지만 이 쯤이야 하며 장화를 신고 첨벙첨벙 즐기고 있다"고 봤는데요. 

이어 "부수적인 것보다 가장 중요한 하나를 찾는 타입"이라며 자신의 과제에 몰입하는 특성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