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요커’ 이서진이 ‘찐 뉴요커’와 관광객의 구분법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선 ‘이서진의 뉴욕뉴욕’ 코너가 펼쳐졌다.

이날 이서진은 “오늘은 뭐 먹으러 가나?”란 나영석PD의 물음에 핫도그를 추천하면 “난 핫도그가 미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나PD는 “사실 이서진이 아침부터 화가 많이 났다. 센트럴파크 쪽으로 가자고 하니까 멀다고 하더라”고 폭로했고, 이서진은 “추워서 그랬다. 여기도 핫도그가 있는데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센트럴파크를 배경으로 뉴요커 특집을 진행하려는 나PD에 이서진은 “그건 관광객들이나 하는 짓이지, 진짜 뉴요커 누가 하나?”라 투덜거렸다. 그야말로 ‘찐 뉴요커’와 관광객의 구분법.

울며 겨자 먹기로 센트럴파크 행 지하철에 오른 순간에도 “겨울에 거길 왜 가나. 추운데 무슨 낭만이 있나”라 한탄했다.

지하철을 타고 어퍼 이스트에 도착한 이서진은 “벌써부터 명품 숍들이 쭉 보이지 않나. 매디슨 애비뉴에 좋은 숍들이 잔뜩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황량한 센트럴 파크를 배경으로 핫도그를 맛보곤 “맛은 있는데 춥다”고 평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금요일 금요일 밤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