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그동안 마스크를 써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26일 '중앙일보'는 현재 음압병동에서 입원 치료 중인 31번 확진자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요.

A씨는 매체를 통해 "폐렴 증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건강 상태가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하루에 약 3번을 복용하고 있으며 수시로 검사를 받고 있다는데요. 

A씨는 대구 지역 그리고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첫 확진자입니다. 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해당 지역에서 확진자들이 대거 속출하며 '슈퍼전파'가 이어진 건데요.

이에 A씨는 자신이 코로나19 감염 전파자라는 비난글, 뉴스를 볼 때면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9일과 16일 오전 8시 예배 참석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 교회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우려된다며 마스크 착용에 주의를 줘 이를 따랐다는 겁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한 관계자 역시 매체를 통해 "(A씨와) 9일 예배에 참석한 (또 다른)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한방병원 입원 당시 3명이 같이 입원실에 있었지만 다 음성이라고 들었다. 최초 전파자라는 건 억울"이라고 대변했는데요.

이어 "모든 것을 조사해갔으니 보건당국에서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 믿고 기다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