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부터 본사 긴급 폐쇄…27일까지 집중 방역 실시

SKT,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 24일부터 '재택 근무' 돌입

SK텔레콤의 을지로 본사 소속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으로 판명되면서 건물을 긴급 폐쇄조치했다. 회사 창립이래 본사 건물이 폐쇄조치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T타워 14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 1차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오전 11시부로 본사를 긴급 폐쇄하고 27일까지 집중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직원의 감염사실이 확인된 즉시 전사 방송을 통해 건물내에 있는 모든 직원들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추가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또 재택근무중인 전 직원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해당 직원과의 접촉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고 대응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되면서 지난 24일 오후부터 전사 재택근무를 결정한 바 있다.

SK텔레콤 측은 "현재 14층 근무자의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중"이라면서 "감염 확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김정현 기자,송화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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