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최(최성재) 통역사가 유명세에 관해 유쾌한 대답을 전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전했는데요. 앞서 봉준호 감독의 말을 완벽하게 통역해 화제 됐죠.

샤론 최는 처음엔 어색했다는데요. "소셜미디어 피드에서 내 얼굴을 보는 것이 너무 이상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내 이름을 비아그라 광고 해시태그로 넣은 트윗을 보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죠.

고충도 털어놨습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 말을, 잘못 전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싸워야 했다"고 했는데요.

샤론 최는 초등학생 시절 미국 LA에서 2년 동안 살았습니다. 미국 한 대학에서 영화 미디어학를 전공했죠.

한편 그는 영화 '기생충'과 관해 아카데미 시상식과 칸 영화제 등에서 통역을 담당하며 맹활약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그를 "언어의 아바타"라고 불렀고요. 외신들도 '오스카의 숨은 MVP'라며 주목했습니다.

<사진출처=기생충 스틸컷, 뉴스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