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오명주기자] 강용석 변호사는 계획이 있습니까?

일단, 잡아떼기? 

"누가 봐도 조작한 내용입니다." (가세연 中)

그 다음엔, 횡설수설? (사실, 아래 내용을 반복해서 읽었지만 해석이 잘 안 됩니다.)

"디스패치가 원래 실제 카톡이 아닌 거로 실제 카톡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카톡인 것처럼 올려냈는데 진짜 카톡이 절대 아닙니다. 디스패치는 원문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진짜라고 믿죠."

아래는, 강용석 변호사가 제시한 <조작의 근거>입니다. 그는 "디스패치가 원문을 조작했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아직 OOOO OO본부장이네"(원문)->"OO씨 B증권회사 본부장이네"(디패)

"연말은 (누구)와 (누구) 돈으로 따뜻하게"->"연말은 OO이 돈으로 따뜻하게"(디패)

그래서, 조작이라는 주장입니다. 

"있는 문장에서 하나 두 개 빼는 게 아니고. 여기 있는거, 저기 있는거, 새로 짜집어서 소설을 썼습니다. 소설을 마치 카톡인 것처럼 만들었어요. (중략) 실제 원문의 내용과 순서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편집되거나 없는 말투를 집어넣어서 조작했습니다." (가세연 中) 

국어사전에서 '조작'의 뜻을 찾아봤습니다.  

조작 : 어떤 일을 사실인 듯이 꾸며 만듦.

조작은 말입니다. 없는 사실을 지어내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어"와 같은 것들요. 

강용석 : 강간치상이 어떨까 싶은데. 3억에서 5억은 받을 듯.

도도맘 : 강간이 돼? 진술할 때 거짓말 해야하니까. 맥주병 내려친걸로만.

강용석 :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어. 강제추행 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강간치상. 강간성립은 됐든 안됐든 상관없어.

도도맘 : 성추행이나 강간이 들어가면 나나 A언니나 진술하기 까다로울 것 같은데. 거짓말이 들어가야 하니까. (디스패치 1차 보도)

강용석 변호사가 좋아하는 '원문'도 첨부합니다. '디스패치'는 조작을 싫어하니까요.

강용석 : (강간이) 살인 말고 제일 쎄. 다친 걸로만 1억씩 받긴 좀 그렇거든. 성폭행 이렇게 가면 고소장 내는 즉시 구속이거든. 부인해도 구속이야. 저쪽도 무조건 합의하려 할거고.

'디스패치'는 1차 보도 당시, 강용석 멘트에 (강간이)를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강간이)는 숨겨진 주어 찾기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친절한 글쓰기에 가깝습니다.

모든 대화를 옮길 수 없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디스패치'는 무고 교사에 집중했습니다. 강용석 변호사가 쓴 사건 동기 '시나리오'(↓)는 1차 보도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강변과의 관계를 의심하며 꼬치꼬치 캐묻다가, 갑자기 신체를 만지며 추행하려던 중 이를 거부하자,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쳐 전치4주(사실 2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혀…"

강용석 변호사의 말처럼 1만 8,000행의 대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사는 1만 8,000 대장경 아닙니다. 선택하고 집중해야 합니다.

사건의 본질만 탐구해도, (기사는) 길어집니다. 강용석 변호사가 '가로세로'에서 절친이라 소개한 그 배우의 '뒷담화'까지 다뤄야 하나요? 원.문.그.대.로.

강용석 : 이 XXX 미친새끼

강용석 : 술값 둘이나눠 냈는데도. 백오십나왔어

강용석 : 이새끼 진짜 개털인듯. 다시는 이새끼 안봐

강용석 : 진짜 거지같은애들 떼거지로 몰려들와서

강용석 : XXX 이시키

강용석 변호사에게 묻습니다. 

"조작이 우스운가요?"

'디스패치'는 지난 2015년 11월 4일 보도한 <강용석, 日영수증의 진실> 기사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와 도도맘은 분주했습니다.

도도맘 : 디스패치 기사봐. 

도도맘 : TV조선 전화 (인터뷰)로 에노티키핀키오리는 언니랑 간 거 맞다. 

도도맘 : 카운은 도착해서 강변 만나 간단히 점심 먹은거다 했어. 

강용석 : 잘했네. 그거면 됐어.

강용석 변호사는 '물타기'를 지시했습니다. 

강용석 : 와인(모임) 언제가지?

도도맘 : 오늘 저녁

강용석 : 좋네. 와인 사진 찍어서 내일 잔뜩 올려.

강용석 : 와인잔에 이 남자 저남자 얼굴 살짝살짝 나오게.

강용석 : 다른 남자를 풀어서 물을 타

이어, 인터뷰 답변을 보완했습니다.  

강용석 : (일본 유리창) 사진 속 남자 맞다 해

도도맘 : 식사가 2인분이라

강용석 : 같이 식당갔는데 못먹고 갔다고

도도맘 : 그럼 혼자 먹은걸로?

그때, 도도맘을 '세뇌'시켰습니다.

강용석 : 그 식당에서 만났는데 

강용석 : 언니랑 둘이 먹었지 

강용석 : 언니랑 갔으니까

강용석 : 난 카드주고 갔다니까

두 사람은 카드 결제 과정도 복기했습니다.  

도도맘 : 카드 결제할 때 비밀번호 누르는 게 있었어?

도도맘 : 테이블에서 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 자리에서 사진 찍은거고

강용석 : 없었어. 비밀번호가 어딨어. 

강용석 : 나도 몰라 비밀번호.

심지어, '이슈전환'도 준비했습니다. 

강용석 : 블로그에 뭔가 올려야될텐데

도도맘 : 블로그 쓸 꺼리가 없어. 지금 맛집 올리기도 그렇고

강용석 : 국정 교과서를 쓰든지.

강용석 : 정치 얘기를 조금 쓰면 기사 막날걸.

강용석 : 정치 좋아하진 않지만 관심있다.

도도맘 : 정치 얘긴 뭐 방대해서 어떤식으로 풀지

강용석 : 난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강용석 : 역사교과서 자연스럽게

강용석 : 까이지만 기사화 엄청 될거고

강용석 : 약간 핀트가 달라질거야

강용석 변호사는 일본 밀애를 부인했습니다. "우연히 만나 카드를 빌려준 사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톡'은 거짓말을 못합니다. 2015년 11월 4일, 대화입니다. 

강용석 : 머리가 약간 아파

도도맘 : 혈압아냐?

강용석 : 뒷목 좀 땡겨

도도맘 : 좀 더 아프면 바로 병원가

강용석 : 늙은 애인 만나니 혈압걱정

강용석 변호사님. 사건의 본질만 이야기합시다.

'디스패치' 보도의 본질은, 무고 교사입니다. 다시 말해, 강용석 변호사의 폭행 사건 조작 시도입니다. 합의금을 올릴 목적으로 '강간'이나 '추행' 등의 키워드를 갖다 붙인 조작행위.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어." 

"강제추행 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강간치상." 

"강간성립은 됐든 안됐든 상관없어"

강용석 변호사가 '도도맘'을 부추긴 말들입니다.  

"폭행만으로는 많이 받기 좀 그래서 일단 내용증명은 쎄게 보내려구"

"다친 걸로만 1억씩 받기 좀 그렇거든"

"성폭행 이렇게 가면 고소장내는 즉시 구속이거든"

오직, 합의금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말입니다.

다시, 국어사전을 꺼냅니다.

조작 : 어떤 일을 사실인 듯이 꾸며 만듦.

요약 : 말이나 글의 요점을 잡아서 간추림.

발췌 : 책, 글 따위에서 필요하거나 중요한 부분을 가려 뽑아냄. 또는 그런 내용

강용석 변호사가 어떤 일(폭행)을 사실인 듯이 꾸며(강제추행) 만든 게 조작입니까? '디스패치'가 1만 8,000행의 대화를 선별한 게 조작입니까.

'도도맘'은 '디스패치'에 말했습니다. 

"강용석의 무리한 고소진행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의 지시에 따른 건 분명 제가 잘못했습니다. OO씨를 직접 만나 강용석의 주도로 과하게 고소한 부분을 사과했습니다. 합의금없이 고소도 취하했습니다." (도도맘)

강용석 변호사는 언제까지 자신의 '조작'에 침묵할 건가요? 조작도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