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승현이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수상소감으로 화제가 된 아버지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는 'I'm your father'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장현성, 김승현, 셰프 최현석,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김승현은 녹화 다음 날(12일)인 결혼식에서 주례 없이 양가 아버님의 덕담으로 진행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에 MC 전현무는 "아버님이 주례하시면 결혼식 안 끝날 것 같다"고 말했고, 자연스레 지난해 열린 'KBS 연예대상'에 대한 화제로 넘어갔습니다.

앞서 김승현이 'KBS 연예대상'에서 쇼 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자, 그의 아버지 김언중 씨는 "한마디 하겠다"고 마이크를 잡고는 장시간 발언해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는데요.

또 아들들에 끌려나가는 모습 때문에 '음주'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현재 김승현의 아버지는 악플들을 보고 묵언 수행 중이라고.

김승현은 "수상소감 이후 '살림남'에서 대본을 써줬냐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라며 "몇몇 누리꾼들이 아버지께서 난동을 부렸다는 말도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당시 사건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수상소감이 꼬였다. 아버지와 얘기해 미리 준비한 수상 소감이 있었는데 소감 직전 팽현숙 선배님이 쪽지를 전달해 주셨다. 시간은 짧은데 할 말이 갑자기 늘어나 당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괜히 난동을 피워서 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걱정하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영상 출처=KBS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