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위드 미 아가씨' 무대에서 가수 양준일 만큼이나 눈길을 끈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열정적인 춤사위를 뽐냈던 아가씨 역의 백댄서인데요.

지난 16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서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박수경 씨의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90년대 초반 SBS 쇼탈렌트 1기로 시작, '연하나로'라는 당시 유명한 기획사에서 백댄서 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양준일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당시 양준일과 그의 매니저 역할을 했던 어머니가 연하나로를 찾았다는데요. 무대에 함께 오를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서였죠. 이 과정에서 수경 씨가 발탁된 건데요.

그는 양준일에 대해 "얼굴이 작았고, 의상이나 분위기가 센세이션이었다"며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 "무대에서 짜여진 안무가 아닌 프리 댄스 형식으로 춤을 췄다"고 기억했는데요. NG가 없는 것은 물론, 리허설도 본 방송처럼 열정을 다했다고.

패션 감각도 뛰어났다는데요. 본인 의상은 물론 백댄서들의 의상까지 챙긴 것으로 알려졌죠.

현재 팬카페에 가입했다는 수경 씨는 팬들에게 양준일의 과거 사진도 공유하고, 질문에 댓글도 달아준다는데요. 그는 "'슈가맨'을 통해 (양준일의) 사연을 알게 됐는데 마음이 안 좋았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길 원하고 있다"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특히 기회가 된다면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무대를 양준일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담만 나오네", "박수경님 미인이세요", "그때의 인연으로 팬카페에 댓글도 달아주는 의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출처=유튜브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