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제9회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AACTA)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렸다. 이날 ‘기생충’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쟁쟁한 작품을 제쳤다.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등과 경쟁했다.
이로써 골든글로브상 수상 가능성 또한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기생충’은 올해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 각본, 외국어영화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봉준호표 블랙 코미디 영화다. 한국 사회의 빈부 격차 등을 꼬집는다. ‘봉테일’ 답게 섬세한 연출과 풍자 가득한 대사로 극을 이끈다.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생충’은 개봉 이후 전 세계 총 58개 영화제와 시상식에 참여했다. 그중 36곳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봉준호 감독, 송강호, 이정은, 한진원 작가는 지난 3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는 5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출처='기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