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만 이런 건가요?"

지난 14일 유튜브 '쎈마이웨이' 채널에는 "생리에 대한 기본 상식조차 없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최근 연애를 시작한 대학생 A(22)씨는 "얼마 전 생리대가 떨어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생리가 터졌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어차피 남친이 저희 집에 놀러 오는 중이라서 생리대 좀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이에 남친 B씨는 "그걸 어떻게 창피하게 내가 사! 어차피 집인데 생리 좀 참았다가 화장실 가서 싸면 안 돼?"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MC 치타와 제아는 "잘못 들은 거 아니야?"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A씨는 "욕하려다가 생리대 미리 못 챙긴 제 잘못도 있으니까, '생리는 오줌이 아니다. 미안하지만 빨리 대형으로 하나 사다 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B씨는 "넌 덩치도 작은데 소형 쓰면 되지 않아?"라고 물었다는데요.

A씨는 "넌 어떻게 그런 것도 모르냐"고 따졌고, B씨는 "남자형제밖에 없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예민할 때 미리 말해주면 조심하겠다고 말했다는데요.

A씨는 "내 남친만 이런 거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알려달라"며 사연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치타와 제아는 "생리를 모았다가 한꺼번에 싸라는 게 무슨 말이냐"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어 "땀이 비 오듯 하는데 그걸 모아서 집에 가서 발산할 거냐. 여친에게 그런 말을 뱉었다는 거 차제가 너무 화가난다"며 분을 참지 못했죠.

제아는 "자기가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 함부로 얘기하는 건 정말 무례한 것 같다. 생리에 대해서 관심 없는 남자는 X스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사진·영상출처=유튜브 '쎈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