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가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염혜란은 100% 흔들렸는데요.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노규태(오정세)가 향미(손담비) 사건 용의자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노규태는 경찰의 협박성 멘트에 넘어가 거짓말 탐지기를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어리바리한 그가 거짓말 탐지기를 하면 더욱 긴장해 실수할까 걱정된 홍자영(염혜란)은 버럭 화를 냈습니다.

이에 노규태는 "당신 그래서 나 좋아했잖아. 당신, 나 모성애로 좋아했지? 지금도 사고 친 자식 모른 척 할 수 없는 그런 마음이지? 미안해. 당신 엄마 만들어서. 당신도 여자하고 싶었을 텐데 맨날 엄마 노릇하게 해서 미안해. 근데 당신이 나 혼내는 마음도 사랑이었듯이, 나도 당신한테 죽어라 개기던 마음도 사랑이었어. 당신 앞에서 나도 좀 남자 하고 싶어서 그래서 더 못나졌던 것 같아. 미안해, 미안해 자영아"라고 사과했는데요.

홍자영은 "얘 왜 이래? 너 진짜 뭘 죽인 건 아니지?"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사실에 들어가는 노규태에게 "나 여기 있을 거야. 수 틀리면 바로 나와. 뒤는 네 변호사가 책임질 테니까"라며 힘을 실어줬는데요.

거짓말 탐지기를 진행하던 노규태는 사전에 요청한 질문에 응했습니다. 그는 "최향미와 연인 관계였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는데요. "최향미의 모텔 방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도 "절대 네버 아니요"라고 말했죠.

마지막으로 "당신은 아내를 사랑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예.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고 답해 홍자영의 말문을 막히게 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