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X101' 순위 조작 정황이 포착된 참가자가 최소 3명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TV '뉴스데스크'는 Mnet '프로듀스X101' 순위 조작 논란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경찰은 여섯 차례에 걸쳐 CJ E&M 본사와 제작진 자택, 기획사,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 수색했는데요.

총연출자인 안 씨부터 생방송 문자 투표를 집계하는 PD 등 투표 조작 과정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제작진의 공모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제작진과 기획사 등 관계자들 간에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도 확인 중인데요.

이 과정에서 경찰은 "'프듀X' 최종 데뷔 멤버 중 순위 조작 정황이 포착된 참가자가 최소 3명이며 이 멤버들의 소속사 3곳을 압수수색하고 직원들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Mnet '프로듀스X101'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를 통해 최종 데뷔 멤버 11인을 발탁, 엑스원을 꾸렸는데요.

그러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가 아닌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습니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 차이가 규칙적으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은 확산됐는데요.

엠넷 측의 수사 의뢰와 엠넷 제작진을 상대로 한 시청자들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 대상을 프로듀스 전체 시즌으로 확대하고,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도 같은 의혹을 조사 중입니다.

<사진·영상 출처=MBC-TV '뉴스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