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꿈의 무대'에서 시즌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이와 함께 연이은 하트 세레모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손흥민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4, 5호 골을 연이어 폭발시켰습니다.

골을 넣은 손흥민은 관중 속 누군가를 향해 손목 뽀뽀와 손하트를 만들어 보였죠. 대체 누구기에 그가 이토록 애정을 표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수많은 축구 팬들은 세레모니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이미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배우 류준열이었는데요.

실제로 류준열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손흥민 경기를 관전한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Respect brother!!", "You to be a Legend 121" 등의 문구, 손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현장에서 촬영한 손흥민의 모습을 공개한 건데요. 

류준열은 금주 주말에 개최하는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참석차 출국했습니다. 연예계 유명한 '축구 덕후'로 알려진 그가 이번 직관의 기회를 놓칠리 없다는 게 팬들의 반응이었는데요.

두 사람의 남다른 우정은 예전부터 이어져왔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7년 12월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그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추가골을 넣으며 관중석에 앉아 있는 류준열을 향해 손하트 세리모니를 펼친 바 있죠.

평소 류준열은 4살 동생 손흥민을 친동생처럼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손흥민 역시 그런 류준열을 친형처럼 따르며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스포티비, 류준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