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3개월에 걸쳐 완성했다는 김혜윤, 로운 등 출연진은 물론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스리고는 마치 원작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고스란히 옮긴 듯 만화 같은 비주얼, 원작과 같은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때문에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어하루 촬영지’ ‘어하루 배경’ 등을 검색하며 드라마를 향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마치 궁처럼 웅장하고 화려한, 드넓고 완벽한 스리고는 어디에 위치한 걸까.

‘어쩌다 발견한 하루’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스리고는 한곳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부분 부분 촬영을 진행했다”라며 “초반에는 대구에 위치한 대학교 위주로 촬영을 진행했다. 일부분씩 촬영하고 편집해 럭셔리한, 스리고 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운동장도 여러 학교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체육대회 장면도 따로 촬영했다. 이 정도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현재는 경기도 인근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설렘을 선사하는 양호실, 은단오(김혜윤 분)와 하루(로운 분)가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라는 비밀을 알게 된 도서관, 진미채(이태리 분) 요정의 주 무대인 급식실, 학생들이 함께하는 교실 등 실내 장면 등에 대해서는 “용인에 위치한 세트에서 촬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어하루’는 방송 3주 만에 TV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는가 하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쓰는 등 꾸준히 순항하고 있다.

‘어하루’ 문주희 프로듀서는 “우리 드라마가 1020세대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단순히 10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흥미로운 대본, 섬세한 연출, 열정 가득한 배우들을 통해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요소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TV리포트=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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