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완치 후 일상을 공개한 작가 허지웅이 연기자 김우빈의 인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TV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허지웅은 현재 비인두암 투병 중인 김우빈과 연락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는데요.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한 그는 지난 5월 마침내 치료 종료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날 허지웅은 건강한 일상을 공개하며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났는데요.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건 자신과 마찬가지로 투병 생활 중인 사람들이 보낸 SNS에 일일이 답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며 치료 당시에 용기를 주는 건 자신과 같은 처지에서 완치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김우빈과의 인연도 털어놓았습니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인데요.

허지웅은 "김우빈이 연락을 해온 적이 있는데 남이 어떻게 아프고 어떻게 나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굉장히 위로가 많이 됐다더라. 그래서 자기도 연락을 드린다고 하더라"고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같은 아픔을 서로 공감하며 위로를 주고받은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MBC-TV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