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가 설리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습니다. 1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그는 연신 눈물을 흘렸습니다. 터져 나오는 울음에, 소매로 눈을 닦았고요. 울먹이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구하라는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 인사할 수밖에 없어서 미안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곳에서 정말 너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할게"라고 전했습니다.

구하라의 팬들은 그를 매우 걱정했는데요. 이에 떨리는 목소리로 "저 괜찮습니다"라고 덧붙였죠.

이어 "정말 친한 언니, 동생 사이였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설리한테 인사하고 싶어서"라고 했는데요.

구하라는 "죄송합니다. 저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했고요. 마지막으로 "설리야 안녕"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설리의 소식을 듣고 연신 슬퍼하고 있습니다. 같이 찍었던 사진들을 올리며 추억하고 있죠.

설리는 지난 14일 성남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구하라, 설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