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위 공무원의 집에서 수천억 원의 금괴가 발견되었습니다. 계좌에는 뇌물을 받은 듯한 현금도 발견되었는데요.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현지시간) 58세 공무원 장 치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그는 중국 하이난 성의 공산당위원회의 비서관과 상임위원회 등 고위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최근 장 치는 부패 행위 관련 뇌물 수수 혐의를 받았습니다. 조사관들은 장의 자택을 급습했는데요. 13.5톤의 금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금괴의 가치는 한화 약 8,100억 원에 달했는데요. 

장의 계좌에서는 뇌물로 의심되는 현금도 발견되었습니다. 무려 한화 약 44조 원이었죠. 이는 중국 최고 부자인 마윈의 재산보다 더 많은 수치인데요. 여러 개의 호화 별장도 특혜로 받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장 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징계심사위원회로 부터 직함을 박탈 당했습니다. 현재 장 치의 주변 인물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 지난 7년 동안 1억 위안 이상의 뇌물을 받은 공무원은 53명에 달하는데요. 중국 언론은 “장 치는 올해 중국 내 부패 혐의로 조사받은 17번째 고위 관료”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데일리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