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되지 않은 건강 정보가 유튜브로 퍼지고 있습니다. JTBC가 21일 관련해 보도했는데요.

한 유튜브 채널은 최근 특정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암 환자 커뮤니티, SNS로 퍼졌죠.

폐암 말기 환자가 강아지 구충제를 먹고 완치됐다는 건데요. 펜벤다졸 성분이 들어갔다네요.

많은 사람이 이에 해당 구충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약국에선 "지금 다 품절이다"라고 했죠.

이어 "예약하신 건 아니냐. 도매상 등도 다 품절이라 들어오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이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김응철 수의사는 "일단 (처방을) 거절 중"이라고 했는데요.

이어 "이 약은 동물 전용으로 개발됐다. 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구충제가 세포실험 상 효과 있다는 건 몇십 년 됐다"고 했는데요.

이어 "다만, 사람에 적용하는 건 다른 이슈"라고 했죠. 즉,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약엔 독이라는 부분이 같이 있다. 고려하지 않는 건 반대"라고 했습니다.

<사진출처=JTBC, 영상출처=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