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워 상처 주는 사람들, 어떻게 살아갈까요? 이들은 불행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우스 알라바마 대학교 연구팀은 443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관계, 만족도 등을 측정했죠.

관련해 "세상에 애인 말고도 매력적인 사람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관계가 행복하다" 등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 바람피우는 사람은 잘 안 바뀌는데요. 성별 불문, 계속 새 상대를 속여갈 확률이 높다네요.

이들은 대부분 불행했습니다. 새로운 애인과의 관계에서도 불성실했고, 헤어질 위험도 훨씬 많았죠.

특히 애인 있는 사람을 빼앗아 자신이 만나는 경우, 그 상대도 속이고 있을 확률이 높았는데요.

수석 연구원 조슈아 포스터 교수는 "덜 헌신적이고, 덜 만족했으며, 관계에 덜 투자했다"고 했죠.

이어 "다른 대안인 이성에게 더 관심을 보였고, 그 대안들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자아도취, 허영심, 거만함 등 부정적인 성격 특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요.

관련해 재밌는 사실은 또 있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는 별개의 문제였는데요.

포스터 교수는 "우리도 이 사실에 놀랐다. 소심한 사람이 더 바람피울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