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남다른 걸그룹 사랑을 뽐냈습니다.

김희철은 지난 1일 방송된 SBS-TV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는데요. 이날 개그맨 이진호가 김희철의 집을 방문, 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죠.

김희철은 이진호에게 걸그룹 마스터(?)의 면모를 뽐냈는데요. 대뜸 카드를 구경시켜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카드 한 뭉텅이를 들고 활짝 웃으며 이진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가 들고 나온 것은 다름 아닌 걸그룹 카드였는데요. 이진호는 "레드벨벳 아니에요?"라고 물었습니다. 김희철은 황당하다는 듯 "있지"라고 정정했습니다.

김희철은 멤버 별로 여러장씩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러고는 이름을 한 명씩 언급하기 시작했죠. "(멤버 중) 유나 카드만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자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싸인 CD였습니다. "내가 있지 쇼케이스 (사회를) 봐줬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있지기 자신에게 문구도 남겼다며 미소 지었죠.

이진호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러자 김희철이 "너무 소중하지 않니? 넌 이런 행복이 없니?"라며 타박했습니다. 이어 있지의 컴백 무대를 다시보기로 시청했는데요.

김희철은 플래카드를 들고 무대에 집중했습니다. 이진호를 위해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했는데요. 가족 관계부터 데뷔 전 살다 온 나라, 풀네임, 과거 이력 등을 줄줄 외우며 아이돌 박사의 면모를 뽐냈죠.

이진호는 그의 모습에 "SM 소속사 아이돌 후배들이 질투하지 않느냐"며 질문했는데요. 김희철은 "우리 회사 후배들도 잘 되고 있지도 잘 되면 좋은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있지의 무대가 끝난 후, 노라조가 등장했는데요. 김희철은 바로 다시 보기를 꺼버렸습니다. 이에 "노라조 형들은 평소 친한 형들이라서 굳이 안 봐도 된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