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만수로'에서 최근 논란이 된 '프듀X' 조작 이슈를 은근히 저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 김수로가 전력 보강을 위해 대대적인 트라이얼을 개최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31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임했지만, 이 경기에서는 총 3명이 발탁되는 것. 이에 김 수로 판 '프로듀스 101'인 '수로듀스 11'의 선발 과정이 진행됐습니다.

이어 결행 당일, 보드진은 참가 신청이 폭주한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는데요. 첼시 로버스가 1부 리그 구장에서 7부 리그와 친선경기를 펼친 사연이 런던 전역에 알려지면서 13부 리그 트라이얼 사상 역대급 참가자가 몰려들어 10:1의 경쟁률을 보이게 된 것이죠.

무엇보다 보드진은 수많은 참가자 중에서 의외의 인물을 발견하고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바로 엔필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던 선수가 등장한 것. 

박문성은 "왜 7부 리그 선수가 여기에 왔는지 의아하다. 선수들은 절대 하위 리그에 입단 테스트를 가지 않는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경기를 지켜보던 김수로는 "트라이얼인데 정식 레프리를 부르는구나"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박문성은 "영국 축구는 어떤 경기든 정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도 되게 필요하다. 평가전을 하더라도 그렇게 해야 모든 게 다 페어라고 느낀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때 하단에 '국롤, 조건을 안 갖추고 시작하면 안돼!'라는 자막이 나왔죠. 제작진은 붉은색으로 몇몇 글자들을 강조했는데요. 이를 조합해보면 '조작안돼!'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최근 투표 조작 등으로 논란이 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듀X'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후 '나야나' 곡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영상출처= KBS2 '으라차차 만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