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매년 명절이면 돌아오는 프로그램이 있죠. MBC-TV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 (이하 '아육대')인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 '아육대'가 진행됐는데요. 이날 많은 아이돌들이 참석해 운동실력을 뽐냈습니다.

그 중 특히 화제가 된 아이돌이 있는데요. '트와이스' 다현이 그 주인공입니다. 다현은 이날 녹화에 혼자 참석했는데요. 그와 관련한 일화가 전해졌습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사이트에 장문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작성자는 자신을 '아육대' 아르바이트에 참석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날 출연자 대기실 청소 등을 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작성자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에는 아이돌에게 편견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대부분의 아이돌이 친절했지만 그중에서도 트와이스 다현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글을 쓰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육대' 촬영일에 출근길 레드카펫과 관련한 일부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출연자 대부분은 메인 PD처럼 높은 사람에게만 인사했다. 나도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고 전했죠.

이어 "그러나 다현은 달랐다. 다현이 레드카펫 뒤에 있던 나같은 아르바이트생에게 까지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눈인사 뿐만 아니라 다정하게 말도 걸었다고 하는데요. "(다현이) 그냥 고개만 꾸벅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건넸다"고 덧붙였습니다. 

작성자는 "다현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식사는 하셨어요?', '너무 더우신 거 아니에요?' 등의 말을 했다. 일이 끝나고 다현이 옷을 갈아입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또다시 눈을 맞추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간 아이돌에 관한 편견에 부끄러움을 느꼈다"라며 "다현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안목은 정말 탁월하다"라고 적었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