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슈에 센스 있게 동참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TV '놀면 뭐하니?'에서 김태호 PD가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날 유재석은 릴레이 카메라에 참여한 멤버들과 조세호의 집 '조의 아파트'에 모여 과거 인기 예능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재현했는데요.

이 장면에서 조세호의 집 안 소파 위에는 일본산 대형 곰돌이 캐릭터 인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 인형의 눈에 청테이프 CG 처리를 했는데요.

곰돌이 눈을 가리며 어설프게 떠서 움직이는 효과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해당 방송분에서 김태호 PD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일본산 곰돌이 캐릭터 인형 위로 청테이프 가림 처리를 한 CG 작업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지지 의사 표시한 것인데요.

한 매체 인터뷰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이에 대해 "시청자들께서 방송을 잘 보고 있다가 그 부분 하나(일본산 제품 노출)로 불편하실까 봐 편집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태호 PD는 과거 MBC-TV '무한도전' 연출 시절에도 센스 있는 자막 처리 등 사회 이슈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MBC-TV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