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타이베이를 대만으로 표기했다가 불매 운동 타겟이 됐습니다. 

일부 스마트폰에서 언어를 중국 번체자로 바꾸면요. 도시 선택에 '대만 타이베이'라고 나옵니다.

기준은 언어·시간에 따라 달라졌는데요. 중국어 간체자로 바꾸면 '중국 타이베이'라고 나왔다네요.

'화웨이'는 지난 10월 10일 페이스북에서 타이완 국경절을 축하한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었죠.

중국인들은 분노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흐리게 했다", "이해할 수 없다" 등 반응인데요.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 불매를 선언했습니다. '화웨이 겟 아웃 오브 차이나'를 해시태그하고 있죠.

'화웨이'는 이에 중국어 번체자에서도 '타이베이(중국)'으로 나오게 수정했다고 전해집니다.

중국인들은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업체는 아직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화웨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