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강지환(42·본명 조태규)이 사건 당일 경찰이 출동했을 때,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는 17일 “취재 결과 경찰 출동 당시 강 씨는 집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당시, 강지환의 행동에 이상한 점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피해자 측 국선변호사는 “경찰이 도착했을 때 경찰을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한 건 강지환 씨다”고 말했습니다.

강지환의 자택은 휴대폰 통신이 잘 터지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피해자들은 신고 후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약 40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 피해 여성의 몸에서 강지환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마약 검사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내일(18일) 오전, 기소 의견으로 강지환의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