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댄싱이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총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브레이크댄싱,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4개 종목을 만장일치로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잠정 승인했습니다.
앞서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인 야구·소프트볼, 가라테를 제외하고 브레이크댄싱,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4개 종목을 새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겠다고 IOC에 제안했었는데요.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미 정식 종목으로 포함됐지만, 브레이크댄싱은 스포츠로 분류되는 것이 아직 생소하기 때문에 이번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잠정 채택된 것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파리조직위가 제안한 4개 신규 종목은 모두 올림픽 아젠다 2020과 부합한다”며 “이들 종목은 성 균형을 이루는 데 공헌하고 젊은 세대와의 교감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랑스는 브레이크댄싱의 인기가 뜨겁고 세계적인 댄서도 여럿 배출했는데요.
그러나 한국도 브레이크댄싱으로 세계대회에서 이미 여러 차례 우승자를 배출한 강국이기에 브레이크댄싱이 정식종목이 되면 한국도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만 합니다.
브레이크댄싱 종목이 어떤 형태로 경기가 펼쳐질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데요.
다만 기존 대회에서 펼쳐지는 일대일 댄스 배틀 형식으로 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