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사건' 부실 수사 의혹에 휩싸인 경찰관. 해당 일과 관련해 공로를 인정받고, 특진했다고 밝혀졌는데요.

'노컷뉴스'가 19일 보도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A 경위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 혐의와 관해 조사했죠.

그는 그해 말, 1계급 특진했습니다. 경사에서 경위가 된 건데요. 마약사범 척결과 검거에 기여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방정현 변호사는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관련해 밝혔었는데요. 이에 YG와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됐죠.

그는 "한 씨 체포 당시, 경찰이 먼저 비아이를 언급했다"며 "휴대전화를 압수, 비아이와의 카톡을 모두 찍었다"고 했는데요.

이어 "한 씨가 피의자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구해줬다고 말했다. 그런데 신문조서에는 관련 내용이 없다"고 했죠.

반면, 주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A 경위는 부실 수사 의혹을 부인한다는데요. 한 씨가 진술을 번복했다는 거죠.

또 이와 별도로 비아이를 수사하려고 했다는데요. 하지만 갑자기 수원지검에서 사건을 넘기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결국, 검찰에 보내는 수사보고서에 비아이 혐의를 적었다는데요. 검찰은 사건 송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빅뱅' 탑 사건 관련해서도 다시 조사된다고 전해집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도 내부 조사 대상이라네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관계자는 "직무유기 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