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지켜보는 길에서 남자친구의 뺨을 수차례 때린 여성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념일에 원하는 선물을 받지 못했다는 건데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넥스트샤크'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다저우시에 일어난 황당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일 한 커플이 도심 한복판에서 큰소리로 다투기 시작했다는데요.
여성은 화가 난 듯 남자친구에게 소리를 쳤습니다. 이어 손을 들어 뺨을 내리치기 시작했죠.
여성이 이토록 화가 난 이유는 ‘고백데이’ 선물로 신형 스마트폰을 기대했지만,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데요.
중국에서 5월 20일은 '고백데이'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거나, 연인들은 선물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소란에 커플 주변으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는데요. 여성은 신경 쓰지 않은 듯 남성의 뺨을 때렸습니다.
남자친구는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은 채 여자친구의 분풀이를 받아줬는데요.
격한 사랑싸움이 끝나지 않자, 이들을 지켜보던 행인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여성의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는데요.
경찰이 여성을 연행하려고 하자 남자친구는 “내가 잘못해 생긴 일이다"라며 "여자친구는 날 때려야 분이 풀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히려 여자친구를 보호한 것이죠.
결국 경찰이 두 사람을 타일러 돌려보내며 사건은 마무리가 되는데요.
당시 여성은 남자친구의 뺨을 총 52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영상출처=NewsAlert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