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홍화당'이 연재 중단됐습니다. 웹툰 플랫폼 '미스터블루'는 7일 공지사항으로 서비스 중지 및 환불을 안내했는데요.

먼저 "7일 서비스 중지를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독자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드려 사과한다"고 했죠.

이어 "독립운동이라는 소재를 사용함에 있어 더 신중하지 못했던 점, 비판을 통렬히 받아들인다"고 했는데요.

또 "차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역사적 이슈와 장르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작가는 "조희원 캐릭터는 독립운동 자금을 위해 친일파로 위장 중이다. 친일파와 독립운동가의 로맨스는 아니었다"고 했죠.

앞서 "총 80회가 계획되어 있었다. 뒤로 갈수록 앞에서 생략된 장면들이 플래시백으로 드러나는 구조"라고 했는데요.

이어 "이야기가 진행되면 많은 것이 설명되리라 생각했었다. 안일한 판단이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캐릭터 이름이 실존 독립운동가와 같다는 논란에는 "미리 인지하지 못한 작가와 편집자의 실수"라고 했는데요.

작가는 "동명의 독립유공자분께 누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단순한 연애 소재로 독립운동을 선택한 건 아니었다"고 했죠.

그는 "작품 제작에 있어, 불순한 의도나 악의는 전혀 없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듭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 작품 읽어주신 독자님들, 실망과 불편을 느낀 분들께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해당 웹툰은 독립운동과 친일파 소재를 동성애 성인물에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진출처=미스터블루, writer_in_JMRK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