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우진영의 소속사가 JTBC '믹스나인' 제작사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했다.

우진영 소속사 디원스엔터테인먼트는 19일 "당사와 '믹스나인' 제작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법적 분쟁에 많은 관심과 염려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와 '믹스나인' 제작진은 최근 몇 차례 만남을 갖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당사는 '믹스나인' 촬영 및 방영 이후 불거진 여러 문제점을 명확히 지적했으며 '믹스나인' 제작진은 이를 십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디원스엔터테인먼트는 '믹스나인' 제작진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였고, 서로의 오해를 원만히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속사는 "아울러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더욱 건강히 발전하길 원했던 양사의 의지를 담아 '믹스나인'에 대한 소송 건을 취하했다"며 "디원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과정이 소통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걸음이었길 바란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월 종영한 '믹스나인'은 JTBC에서 방영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한동철 PD가 의기투합해 주목 받았다. 그러나 YG는 프로그램 종영 이후인 지난해 5월 '믹스나인' 데뷔조의 정식 데뷔가 무산됐음을 공식화했다. 

이에 '믹스나인'에서 최종 1위에 올랐던 우진영이 속한 소속사가 데뷔를 무산케 한 YG에 손해 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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