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교 폭행했던 경찰관, 여경 성추행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역삼지구대 하모 경사가 클럽 '버닝썬' 신고자 김상교를 폭행한 것은 물론 동료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하씨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하씨가 같은 지구대 소속 여경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하고, 순찰차 등에서 추행한 혐의를 별도로 수사 중입니다. 해당 사건은 피해 여경이 경찰에 신고하며 정식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심지어 하 경사는 과거에도 다른 파출소에 근무하던 당시 직원 성추행 문제로 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경찰 내부에선 하씨의 이런 전력이 암암리에 알려졌는데요.

최근 김상교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많다고 합니다.

한편 하 경사는 지난해 11월 김상교 씨를 폭행해 강남경찰서 경무과에서 대기발령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하 경사의 김씨 폭행 여부를 계속 수사 중입니다.

폭행 사건이 마무리가 되면, 서울청 청문감사관실에서 감찰에 본격 착수할 예정인데요. 폭행과 감찰에 이어 성추행까지 3가지를 조사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