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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일으킨 화재로 평생 안고가야 될 상처를 입은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태국의 나콘랏차시마에서는 한 현지인이 숲에 불을 질러 큰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이에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았는데요.

소방관들은 큰 불길을 먼저 잡은 뒤, 혹시 모를 피해자가 있을까 연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한 소방관이 뜻밖의 피해자를 데리고 왔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강아지들이었습니다. 이 강아지들은 털이 새까맣게 그을려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발견된 강아지는 총 2마리. 구조대원들은 그들을 급하게 물로 씻겼습니다. 흰색 강아지는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고요. 갈색 강아지는 신체 20%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둘 다 생명에 큰 지장은 없었죠.

안타깝게도 두 강아지들의 형제나 부모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이들은 화재가 일어나기 전 이곳에서 살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강아지나 어미는 불길 속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화제가 일어난 숲은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었는데요. 고속도로와의 경사도가 높아 근처까지 왔어도 이곳까지 올라오긴 힘들었을 거라고 합니다.

현재 두 강아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그 중 흰색 강아지는 새로운 주인을 찾아 입양될 에정입니다.

<영상출처=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