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이 '아레나'와 함께 새로운 클럽을 재개장한다는 소식입니다.

클럽 및 라운지바 매거진 '와프매거진'은 최근 '아레나클럽'이 사실상 영업을 종료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레나 측은 영업종료 사유로 '내부공사'를 꼽았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하는데요. 와프매거진은 "600억 가량의 탈세조사를 받아야하는만큼 그 치부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기 위해 영업중단하는 것"이라며 "이 영업정지는 곧 영원한 안녕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또 다시 클럽 운영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식구(아레나)들이 그대로 버닝썬과 믹스되어 '클럽레이블'이라는 클럽으로 새롭게 열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클럽레이블'은 '클럽바운드' 신사역 바로 앞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많은 클럽들이 오고 간 '황금노른자' 땅이라고 하는데요. 클럽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알만한 장소라고 합니다.

앞서 '아레나'는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를 받아 실소유주 강모씨가 구속됐습니다. '버닝썬' 탈세 의혹을 비롯해 함께 수사망에 오른 것인데요. 서류상 대표 임모씨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버닝썬'과도 많은 연관성이 있었습니다. 현재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는 과거 '아레나' MD (영업관리) 출신으로, 버닝썬의 영업방식 대부분이 아레나에서 착안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경찰은 버닝썬의 탈세 방식 또한 아레나와 유사할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는데요. 실제로 아레나는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가 성매매를 알선한 장소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한편 '클럽레이블'은 다음달 초 오픈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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